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구미컨벤션센터(GUMICO)에서 열린 ‘2025학년도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기간 중, 직업계고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Job Show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자유롭게 펼치는 무대이자, 학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으며, 도내 10교의 11팀이 참가해 난타와 치어리딩, 댄스,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각자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토크콘서트 식전 공연에서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이번에 직접 출전하게 된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오송현 학생은 “작년에 무대에 선 선배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올해 Job Show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관객들의 반응도 좋아서 더욱 열심히 공연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진대회는 박람회의 테마인 ‘Go together’ 정신을 반영해, 학생과 교사,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됐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교육박람회는 교육과 진로,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특히 Job Show 경연은 학생과 교사가 하나 되어 만들어낸 열정의 무대이며, 우리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