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국책사업인 ‘2025 어린이집 이음교육(이음학기)’의 성공적인 안착과 운영 내실화를 위해 1일까지 교육부 합동 및 자체 현장 모니터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사업 첫해를 맞아 운영 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교육청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었다.
이음교육(이음학기)은 유아의 경험이 연령이나 기관에 따라 단절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아와 교사, 부모, 기관, 지역 사회가 상호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실천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특히, 유아의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와 적응을 지원하고 전인적 발달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이음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유치원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이음교육을 어린이집까지 확대하여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의 긍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영유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도내 71개 어린이집을 시범 기관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연계와 전이, 적응 과정의 유기적인 이음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어린이집 이음교육(이음학기) 시범 기관 운영은 만 5세 유아가 재원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며, ‘5세 이음교육 표준안(시안)’을 현장 지원자료로 활용해 기관 연계와 지역․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기초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초역량’은 신체운동과 생애 학습, 자기조절, 사회정서의 4가지 역량을 의미하며, 이는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평생학습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경북교육청은 4월 역량 강화 연수와 6월 중간 보고회를 통해 현장의 운영 실태와 지원 요구를 파악했으며,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교육부․교육청 합동으로 1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자체적으로는 시범 기관 10곳을 방문해 운영 상황과 예산 집행, 연계 과정 등을 점검했다.
특히 사업 첫해인 만큼 기관별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약식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교육청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함께 고민해 준 점이 큰 도움이 됐다”,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데 실제적인 지원이 됐다”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모니터링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영유아학교 선도교사단 운영, 4대 분야 역량 강화 연수, 특색있는 교육․보육 과정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 품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어린이집 이음학기 시범 사업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이 유보통합의 본래 취지대로 기관 간 차별 없는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고, 어린이집 유아와 초등학교 학생의 삶을 잇는 어-초 이음교육 운영의 실질적인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