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2년 연속’대상

  • 등록 2025.11.28 1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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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 울진형 복지로 돌파

 

디지타임즈(DGTIMEZ) 조창선 기자 | 손병복 울진군수는 11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시상식에서 지역경제발전경영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시상식은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전략을 통한 변화·혁신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그 성과를 조명하는 상이다.

 

고령화 선제 대응, 일하는 노년으로 바꿔

울진군은 2025년 10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3.5%로 대한민국 평균 21% 훨씬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손 군수는‘어르신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기조를 세우고 노인 일자리 확충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2021년 1275명에서 올해 2796명으로 늘어났다. 단순한 숫자 확대를 넘어 시니어클럽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생활 지원 정책 역시 세밀하게 손봤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1만원의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에는 연중 쌀과 김치, 반찬 등을 매주 전달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에 시작된 반찬 지원 사업은 반찬 업체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형 모델로, 경로당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돌봄과 연대의 거점이 되는 계기가 됐다.

 

보훈가족 예우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울진군은 2025년부터 보훈수당을 100% 인상했다.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2023년 평해읍에 1호 무료 빨래방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 7월 북부권 2호점을 개소했다. 1호점은 2024년 한 해 동안 7,406채, 2호점은 2,000채 이상의 이불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주민 숙원사업이던 근남면 목욕탕도 지난 8월 개장해 운영 중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울진형 복지체계’펼쳐

군은‘복지는 행정이 아니라 일상’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며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5년 3월부터는 농어촌버스 무상운행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비 부담 완화와 지역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꾀한 정책이다.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해 긴급 복지 지원제도의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75%에서 100%로 확대하고 금융재산 기준도 정부 지원 기준보다 400여 만원 초과된 기준을 적용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 관련 예산을 2025년 1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군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확대하고 최대 지원금도 1억 원으로 올렸다. 올해는 자전거보험을 새롭게 추가해 군민들의 일상을 더욱 촘촘히 보호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울진군을 만들기 위해 둘째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에게 월 5만 원, 둘째 이상 자녀에게는 월 10만 원을 만 12세까지 지원하는 다자녀유공 수당은 부모의 실질적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울진형 인구정책의 핵심이다.

 

복지의 지속 가능성 확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핵심동력”

이번 수상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속 지역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과 군정 전 분야 혁신을 이끈 손 군수의 성과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그 결과 울진군은 2023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이후, 2024년 예타 면제를 받아, 2026년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약 46만 평, 총 3,8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삼성E&A, 롯데케미칼, GS건설 등 대기업 6곳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군은 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4조 2천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 3만 8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울진이‘K-에너지 대표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산단에서 창출될 일자리는 청장년층의 삶을 안정시키고, 확보된 재정 여력은 아이와 어르신을 위한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 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은 모든 세대가 행복한 전국 최고 복지 도시 울진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울진의 변화와 도전을 군민 모두와 함께 추진해 온 결과”라며“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울진의 미래 100년을 열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 울진을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창선 기자 cham7282@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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