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과 11월, 대외 건축 행사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경북 교육시설 우수 작품들을 본청 1층 로비와 복도에서 상설 전시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원인과 교직원들이 학교 건축의 혁신 흐름을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상설 전시는 경북교육청이 최근 참여했던 ‘2025 경상북도건축대전’,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K-Edu Expo’에서 소개된 우수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작품들은 경북교육청의 학교 건축이 지역사회와 건축계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결과물로, 전시를 통해 그 성과를 널리 공유하고 미래 교육 공간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취지이다.
전시 공간인 본청 1층 로비와 복도 벽면은 ‘미래 학교 건축’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학교 신․증축 설계 공모 당선작’과 ‘경북형 미래학교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물들은 ‘전통과 미래의 만남’, ‘미래 학교 공간 혁신’ 등을 주제로 하여,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시대에 학교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형 학습 공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청사 내 전시를 통해 기존 행사장까지 방문하지 못했던 교육 가족들에게 경북형 학교 공간의 변화와 혁신 과정을 소개하고, 획일적인 학교 모습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인이 되는 창의적인 공간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건축대전과 비엔날레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경북교육청의 건축 성과를 청사 내에서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라며, “학교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담아내는 그릇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공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건축과 공간혁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