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북교육청은 1일 학교와 지역 특성이 반영된 다중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다(多)지원학교’업무 담당자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다(多)지원학교’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학습 부진이 해소될 때까지 ‘많이’, ‘다’ 지원하는 학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제2안전망(학교 내)의 핵심 사업으로서 기초학력오름학교와 두드림학교로 실현된다. ‘기초학력오름학교’는 초등학교 1~2학년, 중1 학생의 기초국어와 기초수학 지원을 위한 맞춤형 다중 지원 프로그램 운영학교로서, 올해는 공모를 통해 136교가 운영 교로 지정됐고 이들 학교에는 교당 300~500만 원의 맞춤형 다중 지원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두드림학교’는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습 부진 원인을 다각적으로 진단하여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부진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217교의 학교가 공모를 통해 지정됐으며, 교당 500~800만 원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4월 중순에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밀집도를 고려하여 143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다(多)지원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침과 우수사례 공유, 관리자와 담당자 연수, 기초학력 향상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해서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다(多)지원학교 공모에 선정된 한 교사는 “본교 학생들의 부진요인이 다양한데, 요인에 맞추어 학력 중심, 치료지원, 심리 상담 병행, 행동 교정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적기에 학력 향상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실, 학교, 지역사회의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라며, “질 높은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새롬 기자 |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핵심 과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연구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총 6천만 원을 들여 ‘저출생과 전쟁 핵심 과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될 연구용역은 ▲ 우리 동네 돌봄 마을 활성화 및 돌봄 융합 특구 조성·운영 방안 ▲ 저출생 극복을 가로막는 분야별 규제 발굴 및 규제 애로 해소 방안 ▲ 저출생 극복을 위한 중장기 과제 발굴 및 타당성 조사 ▲ (가칭) 인구정책연구원 설립 기본구상 등 총 4건이다. 경북연구원의 정책과제로 진행되는 (가칭) 인구정책연구원 설립 기본구상 건을 제외하곤, 앞선 3건은 민간 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분야별 현황과 지역 여건을 상세히 분석하고 해외 및 민간 우수사례 등을 두루 살펴 국가 정책 등과 정합성 있는 핵심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둔다. 우선, 우리 동네 돌봄 마을 활성화 및 돌봄 융합 특구 연구용역에서는 도의 역점 시책인 우리 동네 돌봄 마을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 방안을 살펴본다. 특히, 저출생 극복의 핵심 사업으로 도가 정부에 건의 중인 ‘돌봄 융합 특구’에 대해서는 실행 방안, 추진 체계, 예산 투입 등 세부 과제들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또한, 저출생 대응 속도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 발굴에도 나선다. 저출생은 돌봄, 주거, 일자리, 기업,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다양한 영역의 난제들이 얽힌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숨은 규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장과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과감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과제 발굴 및 타당성 연구도 진행한다. 도는 저출생 극복은 출산·양육 등 단기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구조 개혁 등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가균형발전, 고령화 대응, 이민 활성화, 교육개혁, 공동체 정신 등 중장기적 사회구조 재설계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최근 국가·지역의 저출생 및 인구 분야의 체계적인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고,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전담 연구기관 설립 연구도 진행한다.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설립 타당성 및 기능, 운영 방안 등을 도출해 (가칭) 인구정책연구원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4월 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결과는 '경북 주도 저출생 완화·반등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유치, 규제 개선 등 정부 건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반등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와 시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단편적 접근보다는 거시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에 첨병 역할을 할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새롬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8일 하회마을을 방문한 캐럴라인 케네디 미국 JFK재단 명예회장(현 주호주 미국대사)과 환담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하회마을 방문한 케네디 명예회장 부부와 풍산류씨 대종회장, 하회마을 종손, 안동의료재단 회장 등과 학록정사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서는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빼어난 자연환경에 대한 훈훈한 덕담과 경북의 저출생 문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 케네디 명예회장은 “하회마을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으로 유명해져 이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며, 한식과 한복 등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또한 방문을 환대해 준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찬을 마치고 나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을 비롯해, 양진당 등의 주요 고택과 하회마을의 빼어난 풍광을 둘러보며 ‘한국 속의 한국’을 실감한 후 서울로 돌아갔다. 케네디 명예회장의 이번 하회마을 방문은 평소 친분이 있던 풍산그룹 류진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케네디 명예회장은 존F. 케네디 前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며, 2021년 주호주 미국대사에 지명됐다.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트로피를 전달하고 이어 다음날 하회마을을 찾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지방외교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저명한 외국 인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엄지랑 기자 | 어디선가 본 책에서 인간의 DNA 속에는 자연속으로 가고 싶은 끌림이 있다고 한다. 본래 숲이라는 녹색에서 태어나 살았기 때문에 자연을 좋아하는 DNA가 있다고 한다. 몸이 아프면 건강을 위해 자연에서 나온 것을 먹고, 또 숲속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우리는 잠시라도 편히 숨을 쉬기 위해 숲으로 간다. 원시시대의 삶을 그대로 살 순 없지만, 아주 가끔이라도 그들처럼 걸어보고, 그들처럼 놀아보고, 그들처럼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 느낌이 강하게 다가올 무렵, 숲은 나에게 터인포인트가 되었다. 정확하게 2016년 2월 21일-숲을 알아가는 숲해설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렵게 마음먹고 등록한 숲해설가 교육과정은 나에게 신세계였다.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를 공부하면서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하는 과정에 생각만큼 빨리빨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 자신에 화가 나기도 했다. 나무, 꽃, 풀, 새, 개구리, 뱀, 벌, 커뮤니케이션, 안전…이런 저런 것.. 알아야 하는 과목도 많고,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과정이 많았다. 그리고 나무 이름 꽃 이름을 너무 모르다보니 숲 해설을 한다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있었다. ‘이러다가 숲해설을 한번이라도 해 볼 수 있을까?’ 그때 “나무 이름 다 몰라도 숲해설은 할 수 있어요” 라는 선배 숲해설가의 말에 다시 용기를 갖고 도전한 결과 이론시험과 시연평가를 통과 했다. 드디어 숲해설가가 된 것이다.그렇다고 현장에서 인기 있는 숲해설가가 쉽게 되는 건 아니었다. 역시 호락호락하고 만만하게 볼 일은 아니었다. 사람 앞에 서는 것도 떨리고, 아는 걸 잘 설명하는 것도 어렵고, 머리에는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보기보다 쉬운 게 아니었다. 나만의 특징 있는 해설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숲을 찾아오는 사람들 가운데는 숲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도 있지만 숲에서 무엇인가를 느끼고 감동을 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내가 준비한 것은 내가 숲에서 받은 느낌을 탐방객들과 나누는 분위기와 그런 ‘정(情)’ 이 있는 숲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우선 많이 웃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숲을 이야기 해주는 ‘웃는 숲해설가’가 되기로 했다. 내가 나의 얼굴을 보는 시간보다는 다른 사람이 나의 얼굴을 보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웃는 얼굴 숲해설가’가 되기로 한 것이다.그런 노력 끝에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에서 “예쁘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 소리가 미스코리아 같은 외모의 예쁨이겠는가. 표정이 예뻐 보이는 얼굴을 가지게 된 것이다. 숲에 오는 사람들에게 표정이 예뻐지는 비결도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웃으며 해설을 했다. 나를 낳아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의 표정을 예쁘게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숲이다.산촌에서 살아보지 않았고 나무 아래에 있다 보면 몸이 간지러워 긁어대던 내가 숲해설가로 신명 나는 이유는 바로 숲이 나를 변화시키고, 나를 살게 하는 원초적인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우리는 100세 삶이 보편화된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를 살고 있고, UN은 65세까지가 청년, 66세부터 79세까지를 중년이라는 새로운 연령 기준을 제시했다. 현 정년 시스템으로는 ’은퇴‘라는 커다란 장벽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으며, 진짜로 건강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미리 각오를 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숲해설가‘라는 직업은 어쩌면 시대의 맞춤 직업이 아닐까? 내 주변 숲해설가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하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한다. “ ‘할머니’, ‘아줌마’ 라는 소리보다는 ‘숲선생님’이 훨씬 듣기 좋아요~” “저 아이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젊어지는 거 같아요.” “장애인들과 함께 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위안을 받아요.”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아직은 내가 필요한 곳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이들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왜냐면 나는 정(情)이 있는 숲해설가니까!앞으로도 그럴거니까! 숲은 한 번도 안 갈 수는 있어도 한번만 갈 수는 없는 마법과도 같은 곳이다. 오늘도 나는 숲에서 할 놀이들을 고민한다. 때로는 자연물 교구도 만들어 본다. 하지만 역시 숲에선 맨손으로, 내려놓은 마음으로 그냥 놀 때가 가장 행복하다. 숲은 그 존재 자체로도 놀이터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그냥 숲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숲을 만난 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살기 위해 숲을 만난 것이라 여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저는요~앉아서 보아도, 서서 보아도, 걸어 보아도 숲이 좋아요.. 매년 매년 매일매일 숲이 점점 더 좋아져요” “저랑 숲에 가실래요?”
디지타임즈(DGTIMEZ) 엄지랑 기자 |포항철길숲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북교육청은 경북교육 사이버박물관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경북교육청이 외국기관과 맺은 업무협약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경북교육세계路” 메뉴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신설된 “경북교육세계路”를 통해 국제 교류 협력 12개국과 24개 기관의 목록, 기관별 업무협약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체결되는 협약들도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3월 개관 이래 63만 명이 방문한 경북교육 사이버박물관에서는 1910년도부터의 교육 관련 사진 자료와 교과서를 열람할 수 있다. 또 폐교 동문을 위한 폐교 교가 음원과 추억의 사진 등을 미니홈피 형식의 공간을 빌어 제공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지금까지 쌓아온 국제 교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북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따뜻한 경북교육을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경상북도는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에 따라 28일 17시 기준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상북도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 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농촌지역에서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는다.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야 한다. 조현애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상청의 예보를 잘 살피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새롬 기자 |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지난 27일 외교부를 방문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의미와 개최 최적지로서의 강점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2021년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 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개최 최적지로 정상회의 유치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 국민적 유치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 의장과 함께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임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격과 문화 정체성을 드높이면서 천년고도 경주를 한 번 더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와 경주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미 준비된 도시임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시도민의 의지와 열정 또한 그 어느 도시보다 절실하다.”며, “이는 지난해 100만 서명운동 시작 85일 만에 146만 명이 넘는 서명 결과에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개최 도시 선정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개최 도시 선정 기준을 정했으며, 유치신청서 접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상반기에 개최 도시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지식과 지혜의 차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비욘 나티코 린데브라드)라는 책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온다. 「지식은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한다. 지혜는 자신이 모르는 것 앞에서 겸손하다.」 이 글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나도 모르게 ‘그렇지’라는 가벼운 긍정을 하면 넘어갔다. 그리나 두 번 세 번 곱씹어 볼수록 이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가늠하는 게 더 어려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 살펴보았다. 사전에서 '지식'의 정의를 찾아보면 ‘교육이나 경험 또는 연구를 통해 얻은 체계화된 인식의 총체’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로 나온다. '지혜'의 정의를 찾아보면 ‘사물의 이치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정신의 능력’으로 나온다. 경험, 연구라는 단어에 대응하여 이치라는 단어가 쓰이고, 인식, 정보라는 단어에 대응하여 깨닫다가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한자의 어원을 찾아보았다. 지식은 知(알지)識(알식)으로, 지혜는 智(슬기로울지)慧(슬기로 울 식)이었다. 유의 깊게 살펴야 하는 부분은 '識'과 '慧' 이다. 識(알식)이라는 글자는 창이나 막대기에 깃발을 단 모습을 가지고 있고, 慧(슬기로울 혜)라는 글자는 빗자루를 손에 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었다. 깃발은 멀리서 누구의 부대인지, 누구의 땅인지를 구분하는데 유용하게 쓰였을 것이고, 빗자루를 우리 자신을 덮고 있는 먼지를 쓸어내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지식은 구분 지어 알게 되는 것들이 생겨 그 정보를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고, 지혜는 내 몸과 마음을 닦아 그 깊은 곳에 있는 이치를 깨달아서 삶을 또 다른 차원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 이제 첫 문장으로 돌아가보자 「지식은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한다. 지혜는 자신이 모르는 것 앞에서 겸손하다.」 “지식은 내가 알아낸 정보, 수단들의 활용해서 나의 논리를 펼쳐내기 위해 자랑하게 되는 것이고, 지혜는 자신을 닦아내는 수련을 통해, 내가 알게 된 것은 아주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모르는 것 앞에서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게 된다”라는 말일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가? 내가 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옳다는 것을 주장하고, 남을 가르치려 하는가?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내가 몰랐던 이야기를 만나면 겸손하게 지혜를 구하고 있는가? 무엇을 선택할지는 당연히 우리 각자의 몫일 것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영호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교 밖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교육청 소속 12개 기관과 국립 7개 기관, 공‧사립 18개 기관 등 총 37개 기관으로 구성된 창의융합에듀파크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의융합에듀파크’는 경북교육청 산하 각종 체험센터(관), 지역의 관계기관과 교육시설을 연계하여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의미한다. 경북교육청은 창의융합에듀파크 조성을 위해 소속 기관뿐만 아니라 도내 과학‧수학‧정보‧AI‧환경 분야 관계기관들과 체험활동 지원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협의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 밖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7개 기관에 대한 안내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제공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당면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삶의 힘을 키우기 위해 창의융합에듀파크를 조성하게 됐다”라며 “창의융합에듀파크와 연계된 다양한 학교 밖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