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대나무가 일반 나무보다 3~4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북 지역 중학생들에게 전해졌다. 2025년 6월 21일 경북에서 개최되는 숲해설 경연대회에서는 대나무의 생태적 특성과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항철길숲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대나무의 독특한 생태적 특성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 배웠다. 송찬숙, 김성희 숲해설가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에게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과의 인사를 시작으로 목표와 주의사항 안내, 밧줄을 활용한 몸풀기 체조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숲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서는 대나무의 생태적 특징이 상세히 소개됐다. 대나무는 이름에 '나무'가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목질화된 풀로 분류된다. 비어 있는 줄기와 마디가 있는 독특한 구조는 대나무가 빠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나무의 실용적 가치도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이었다. 바구니, 피리, 의자 등 일상에서 쉽게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열린 제13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숲에서 즐기는 도시의 여유, 피크닉 한 스푼'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철길숲에서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칠곡숲체험센터의 박민숙 숲해설가는 "도시 숲을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식물의 종류와 생물 서식처로서의 도시 숲 역할을 알아볼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인사와 몸풀기 체조로 시작해 참가자들 간의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어서 도시 숲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명체와 그들의 상호작용에 대한 해설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시 숲이 온도 조절, 미세먼지 감소,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남희 숲해설가는 "도시 숲은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중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차를 마시며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의 핵심 활동 중 하나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이라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나무가 되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차단하는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경북 포항 철길숲이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21일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사영성 숲해설가의 가족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4개 가족이 도시숲의 생태적 가치를 배우며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자기소개와 기대감 공유로 시작됐다. 이어진 체조 활동에서 가족들은 손을 잡고 등을 받쳐주는 등 간단한 신체 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숲 해설 시간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나무들이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연결되어 소개됐다. 가시가 없는 가시나무는 아버지의 상징으로 제시됐다. 이 나무는 조선시대 판옥선 재료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비유했다. 회화나무는 어머니의 이미지로 소개됐다. 고대 중국에서 사대부 무덤에 심던 이 나무는 자녀의 학업을 응원하는 상징으로,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과 지지를 되새겼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은?"과 같은 질문으로 가족 간 소통을 증진시키는 퀴즈도 함께 진행됐다. 향나무는 사춘기의 날카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경북 포항철길숲에서 진행된 '노래가 품은 숲 이야기' 프로그램이 2025년 6월 21일 열린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의 주요 행사로 준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매개체로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경북숲해설가협회 소속 이규락 숲해설가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숲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상기시키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해설가의 소개와 인사를 시작으로, 어르신들과의 친밀한 소통을 통해 숲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설가는 숲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한다. "노래를 통해 숲의 다양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라고 프로그램 관계자는 전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숲과 관련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진행되는 교육적 요소다. '나이야 가라'를 통해 나이테에 관한 지식을, '개나리 처녀'와 '동백 아가씨' 노래를 통해 각 식물의 특성과 문화적 의미를 배우게 된다. 중반부에서는 '찔레꽃'과 '장미'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이들 식물의 유래와 전설을 탐구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경북 포항철길숲에서 진행된 "빨라진 개화, 느려야 할 지구" 프로그램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21일 포항철길숲에서 열린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에서 이혜경과 박경원이 주최한 이 프로그램은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꽃의 개화 시기 변화와 그로 인한 생물 서식 환경 변화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인사와 함께 목적 및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몸풀기 체조로 활동을 준비했다. 이어진 봄꽃 이야기 시간에서는 매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의 개화 순서를 학습했다. 프로그램의 핵심 활동인 '봄꽃판 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개화 시기를 비교하며 변화의 원인과 생태계 영향을 고찰했다. 한 관계자는 "놀이 형식을 통해 복잡한 생태계 개념을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햇님 밧줄 놀이'는 자연환경의 파괴와 회복 과정을, '꽃과 꿀벌의 약속' 활동은 생태계 내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체험형 학습은 참가자들에게 생태계의 복잡성과 인간의 역할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포항 철길숲에서 열린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유아숲지도사 박희배가 주관하는 프로그램 '꿀벌들의 모험'이 유아들에게 꿀벌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 그리고 꽃가루받이의 원리를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철길숲에서 만 3세에서 5세의 유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꿀벌의 역할에 대한 공감과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도입부에서는 유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왕벌로 변신한 숲 선생님이 등장하여 인사와 함께 꿀벌 체조를 진행한다. 꿀벌 체조는 유아들이 꿀벌처럼 움직이며 자연과의 연결을 느끼게 하는 활동으로, 더듬이 인사, 날개 펴기, 꿀 모으기 등의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유아들은 꿀벌의 생김새와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꿀벌이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의 전개 단계에서는 꿀벌과 꽃의 관계를 관찰하는 놀이가 진행된다. 유아들은 꿀벌이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모으고, 이 꽃가루가 다른 꽃으로 옮겨져 열매를 맺게 되는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꿀벌은 꽃에게 선물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포항철길숲에서 열린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유아숲지도 시연이 진행됐다. 이 시연은 만 4~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포항철길숲에서 '봄을 기다리는 로제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로제트 식물의 생존전략을 배우고, 겨울을 이겨낸 로제트 식물과 친해지며, 민들레를 만들면서 함께 완성해 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연의 첫 단계는 인사 나누기와 몸풀기 체조로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콩닥콩닥'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민들레 체조로 몸을 풀게 된다. 이어서 숲에서 안전하게 활동하기 위한 약속을 공지하고, 구급함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린다. 프로그램의 전개에 앞서, 진행될 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첫 번째 활동은 로제트 식물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이다. 교사는 로제트 식물과 관련된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봄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로제트 식물인 민들레를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로제트 식물의 특징과 생존전략에 대해 배웠다. 다음으로, 어린이들은 민들레를 만들고 꽃을 피워보는 활동을 진행한
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제13회 경북숲해설 경연대회가 포항철길숲에서 개최되어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숲에 자생하는 나무들의 생태와 생존 전략을 배우고, 참가자들이 전통놀이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 나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을 준한 강연희 숲 해설가는 참가자들에게 "오늘 숲에서 나무 이야기를 나누고 전통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전을 위한 준비운동과 주의사항 전달 후,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참여했다. 첫 번째 활동은 '숲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이야기'로, 도시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로수들의 생태적 특성과 생존 전략을 탐구하는 시간이었다. 강연희 해설가는 "도시 숲의 나무들은 대기오염에 강해야 하고, 큰 잎을 가져 미세먼지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도시 환경에 적응한 나무들의 특징을 강조했다. 모감주나무는 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이며 해안가에 주로 분포하는 수종으로, 여름에 피는 노란 꽃과 염주로 사용되는 열매가 특징
디지타임즈(DGTIMEZ) 엄지랑 기자 | -2025년 6월 21일 포항철길숲,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 특강- 나무는 서로 부딪치지 않는다. 가지가 맞닿을 듯 자라다가도 어느 순간 멈춰 서로를 배려하는 공간을 만든다. 이것이 수관 기피 현상이다. 인간의 언어로는 '부딪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숲은 이처럼 우리가 미처 읽지 못한 언어로 가득 차 있다. '어제보다 조금 더 깊이 걸었습니다'의 저자 김용규 여우숲 생명학교장의 이야기는 숲해설의 본질적 전환을 요구했다. 그가 20년 전 "이렇게 사는 게 인생인가?"라는 질문을 안고 도시를 떠나 숲으로 들어간 여정은, 오늘날 숲해설가들에게 던지는 근본적 질문과 맞닿아 있다. 피톤치드와 같은 표면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숲의 깊은 언어를 읽고 번역하는 일이 진정한 숲해설가의 소명이라는 것이다. 그가 던지는 “대나무는 왜 속을 비울까?”, “냉이는 왜 가을에 싹을 틔워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야 할까?”라는 질문들은 단순한 생태학적 호기심을 넘어선다. 대나무는 속을 비움으로써 태풍과 화해하며 살아간다. 냉이의 겨울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고통스럽지 않다. 이들의 '삶 방식'은 인간에게 깊은
디지타임즈(DGTIMEZ) 엄지랑 기자 | 2025년 6월 20일 경북 포항시 철길숲에서 열린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이미미 가시리포레스트 대표가 숲해설의 본질적 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심사평을 전했다. 경상북도 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자연 생태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목표로 개최됐다. 이 대표는 15년 전의 간호사 경력을 언급하며 숲해설에서 정확한 지식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숲해설을 할 때 지식적인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해설해야 한다는 생각을 오늘도 했다"고 말하며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과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녀는 숲해설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그 사물에 다가가서 각각으로 다 만져볼 수 있어야 한다"며 오감을 통한 자연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숲해설이 시각적 경험을 넘어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과정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이 대표는 참가자들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저는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았다"라는 그의 말은 대회 참가자들의 노력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