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관내 고등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영천향교에서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관내 청소년 및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성년례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과의례로서, 이날 성년례 행사는 포은고 학생 20명을 시작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운대학교의 네팔 출신 유학생 20명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현기 전교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어엿한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성년례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뜻깊은 의식으로, 성년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성년식을 통해 청소년과 유학생들이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자긍심을 되새기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