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 2025년 6월 21일 포항철길숲에서 열린 제13회 경북숲해설경연대회에서 유아숲지도 시연이 진행됐다. 이 시연은 만 4~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포항철길숲에서 '봄을 기다리는 로제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로제트 식물의 생존전략을 배우고, 겨울을 이겨낸 로제트 식물과 친해지며, 민들레를 만들면서 함께 완성해 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연의 첫 단계는 인사 나누기와 몸풀기 체조로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콩닥콩닥'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민들레 체조로 몸을 풀게 된다. 이어서 숲에서 안전하게 활동하기 위한 약속을 공지하고, 구급함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린다. 프로그램의 전개에 앞서, 진행될 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첫 번째 활동은 로제트 식물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이다. 교사는 로제트 식물과 관련된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봄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로제트 식물인 민들레를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로제트 식물의 특징과 생존전략에 대해 배웠다.
다음으로, 어린이들은 민들레를 만들고 꽃을 피워보는 활동을 진행한다. 각 어린이는 차례로 민들레 잎을 꽂아보며, 햇님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들레야, 꽃을 피워줘!"라는 주문을 외치며, 어린이들은 민들레가 꽃을 피우는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이후에는 파라슈트를 이용한 겨울바람과 봄바람 놀이가 진행된다. 밧줄을 이용하여 바람 놀이를 하며, 겨울바람을 피하고 봄바람을 맞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로제트 식물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몸소 체험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소감 나누기를 통해 오늘의 활동에 대한 느낌을 공유했다. 어린이들은 숲에서의 경험을 통해 로제트 식물의 생존전략을 이해하고, 겨울을 이겨낸 식물과의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수진 유아숲지도사는 "오늘 우리가 숲에서 로제트 식물을 만났지요? 로제트 식물은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겨울에 추위에 떨고, 동물 친구에게 밟히고, 겨울햇살을 받기 위해 땅이 차갑지만 잎을 펴고 기다려야 했어요."라고 말하며, 어린이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힘든 일을 이겨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연을 통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줄의 형태와 역할을 이해하고, 로제트 식물의 생존전략을 배우며, 추운 겨울을 이겨낸 식물과의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민들레를 만들면서 함께 완성해 가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 노랑반 친구들도 로제트 식물처럼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잘 이겨내서 점점 더 멋진 형님들이 되면 좋겠어요."라는 이수진 유아숲지도사의 말은 어린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
이처럼, '봄을 기다리는 로제트'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생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동심과 창의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시간에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라는 이수진 유아숲지도사의 인사로 마무리되며, 어린이들은 즐거운 기억을 안고 숲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