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타임즈 최신형 기자 | 구미시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를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제조AI 데이터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2월 25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제인, AI 기업 임직원,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AI 비전선포식’을 개최하여, 구미국가산단을 글로벌 제조AX 집적단지로 변화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반도체.방산.이차전지.로봇 등 지역의 첨단산업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AI의 데이터 표준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업이 고비용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독자적인 AI 도입이 어려운 현실에서 실질적 문제해결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조속히 산업 전반에 AI를 전면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구미, 제조 AX의 골든타임 선점을 위한 산업 대전환 중심도시 선언
이날 구미시는 "글로벌 제조 AI 데이터 시티, 구미! - 초격차 제조 혁신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32년까지 제조 앵커기업 AX 전환 10개사, AI 전후방 기업 100개사 육성, AI 실무인력 1,000명 양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4대분야(▲AI 인프라 구축 ▲제조 AX 선도 ▲AI 데이터 거점 ▲AI 생태계 조성) 26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구미시의 제조AI HYPER 4대 전략별 각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AI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핵심사업인 ‘제조 혁신AI 집적단지 조성’과 ‘하이퍼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을 연계해 추진한다.
‘제조 혁신AI 집적단지’는 AI 기업과 연구기관, 제조기업이 협력하는 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며, ‘하이퍼 AI 데이터 클러스터’는 제조 특화 고성능 연산 자원과 안정적인 전력·통신과 에너지 기반을 갖춘 디지털 핵심 인프라로 구축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형 제조 AI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활용하는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지능형 제조 전환 분야에서는 핵심 과제로‘국가대표 제조 AX 실증단지 조성’과 ‘구미형 MAX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확산’을 추진한다.
‘국가대표 제조 AX 실증단지’는 구미 산업단지 전역을 제조 AI 기술의 실험·검증·확산이 이루어지는 현장 중심 실증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구미의 전략 산업을 기반으로 공정 자동화와 품질 예측 등 제조 AI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
‘구미형 MAX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은 다양한 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AI도입 수준을 넘어, 구미의 전자·방산·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 데이터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생산성 혁신을 이끌어낸다. 이는 제품 개발–현장 실증–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구미를 대한민국 제조 AX 전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조데이터 확산 분야에서는‘제조AI 데이터 스페이스’ 조성과 ‘산업 AI데이터 가공지원 플랫폼’구축 그리고 ‘수요–공급기업 콜라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여 제조 데이터의 수집·가공·활용 체계를 정립하고,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해 제조 AX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가치창출 AI생태계 분야 에서는‘제조AX 스케일업 필드’를 조성해 기업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AI를 검증·확산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아울러‘피지컬 AI 스타트업 필드’를 통해 로봇·지능형 설비·자율제조 분야의 혁신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중소·중견기업도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또한 AI생태계 분야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한 ‘AI 넥스트 리더 캠퍼스’조성을 추진한다. 제조 현장을 이해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협력해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과 프로젝트형 실습을 운영한다.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과 현장 투입이 연계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구미 제조 AX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4대 전략은 각각 독립된 과제가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서 현장 적용, 데이터 확산, 생태계 조성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행 체계로 추진된다.
산업AI로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도시, 구미
비전 선포와 함께‘구미형 제조 AX 얼라이언스’도 출범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력․부지 등 인프라 기관, 경제단체가 협력해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AX 전환, 인력 양성, AI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성과를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실행 구조를 갖춘다.
저명한 AI 전문가와 기조강연, 패널토론...구미형 AX 전략 제언
한편, 시는 비전선포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국내의 저명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을 열었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최재식 KAIST 설명가능 인공지능 센터장(겸 KAIST AI 대학원 교수, ㈜인이지 대표)이 연단에 올라 '제조업 AI 혁신 및 경쟁력 확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면서, 국내외 최신 AX 기술 및 사업화 동향, 대구‧경북 및 국내 거점 지역별 AI 활용 현황 등을 발표하고 구미시의 제조 AI 경쟁력 확보 전략에 관하여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한국생산성본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인터엑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에서 5명의 패널이 참여해 ‘제조 AI 구미 지역 거점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산업의 구조 변화 속에서 AI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오늘 선포한 비전을 나침반 삼아, 구미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에 AI라는 두뇌를 이식해,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하기 가장 좋은 '대한민국 대표 제조 AI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정부의 AI 관련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AI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