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과 봉화군 양 기관이 봉화도서관 건립사업 추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과 봉화군은 9일 봉화군청에서 이영록 교육장, 박현국 봉화군수,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서관 신축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봉화군 경상북도립봉화공공도서관은 지난 1991년에 개관해 이미 햇수로만 30년이 넘어가 시설이 노후화됐고 장서의 규모도 작아 이용하는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새로운 도서관 건립에 대한 열망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과 봉화군은 오래전부터 도서관 신축을 위해 다각도로 모색 해오던 중 때마침 지난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며 이주사회 연계 도서관 신축의 원동력을 확보했다.
봉화도서관은 봉화읍 삼계리 31-8번지 일원의 부지 2,700여㎡, 건물 3,000㎡ 내외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도서관 건립을 위한 재정확보와 도서관 건립․운영을 담당하며, 봉화군은 그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봉화도서관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협약식에 참여한 양 기관은 향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모든 과정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봉화도서관은 올해 사전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하반기 착공 후 2029년도에 개관할 예정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이영록 교육장은 “삶의 힘을 키우는 정향(情鄕) 봉화 교육이 주도성과 포용성을 갖춘 우리 고장의 깨끗함과 정겨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지닌 따뜻한 사람을 키워내는 데 새로운 도서관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요즘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학습, 문화,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다.”라며 “앞으로 우리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우리군 역량을 총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