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최신형 기자 |경북도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철길숲 한터마당에서 ‘제13회 경북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교육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도민들에게 숲의 가치를 알리는 장으로 마련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어울林, 헤아林, 기다林’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숲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 문화 축제로 펼쳐졌다.
대회 개회식에는 연규식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 황욱준 경북도 산림레저관광과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 전영수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김호근 영덕국유림관리소장, 이인환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한국숲해설가협회 시도 대표 등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경북 산림교육 전문가들을 격려했다.
식전 행사로는 가수 장보윤의 공연과 37년 전통의 경주문화원 부설 서라벌 농악단의 사물놀이가 진행됐다. 특히 아뜨쁘레네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순국선열의 달을 맞아 애국가를 제창해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연규식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은 “숲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주는 역할을 다해 달라”며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까지 도내 산림교육 전문가들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국민들의 산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산림교육 전문가들의 포항 방문을 환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숲을 매개체로 자연을 통한 지속 가능한 통합교육, 배움, 교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 의장은 “여기 포항 철길숲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숲 조성 사례로 손꼽힌다”며 “포항에서 마음껏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숲의 가치와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되새겨 보는 숲체험 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오신 산림교육 전문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교육전문가는 사람과 숲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이며, 숲의 다양한 기능과 치유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숲해설가들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고, 도민들과 함께 숲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