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부서별·단체별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명절 분위기를 나누는 한편, 포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25일, 복지정책과와 포항시사회복지협의회 회원 50여 명은 포항큰동해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같은 날 남구보건소 직원 30여 명은 오천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하고 건강증진사업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또, 총무새마을과와 포항시새마을회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오천시장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장보기를 추진하며 ‘전통시장 이용으로 지역사랑 실천하기’를 주제로 시민 대상 홍보 캠페인을 병행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새마을회와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박칠용 포항시의회 의원, 함정호 포항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포항시협의회, 포항시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포항시협의회, 새마을문고포항시지부, 새마을교통봉사대포항시지대, 포항시청년새마을연대 총 7개 포항시 새마을단체의 회원 100여 명이 동참했다.
9월 30일에는 ▲건축디자인과와 포항지역건축사회가 효자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과일을 구입했고 ▲대변인실 직원들이 죽도시장을 찾아 명절 장보기에 나섰다. 같은 날 ▲여성가족과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신영) 회원 30여 명은 대해불빛시장에서 농산물과 과일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명절의 정을 나눴다.
10월 1일에는 해양수산국 직원들이 구룡포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수산물을 구입하고, 구룡포시장에서 명절을 맞아 1~5일 국산 수산물 구매 시 구매 금액이 3만 4천 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이면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홍보도 병행했다.
같은 날 환경국은 남부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해 상인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시는 이번 릴레이 장보기 행사가 부서별·단체별로 꾸준히 이어지며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직자와 지역단체가 함께 전통시장을 찾는 것은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전통시장 이용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