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도서를 발간하며,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교육 콘텐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교사들의 한 해 동안의 우수 교육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책 쓰는 선생님’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32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팀은 △사제동행(2팀) △교육과정영역(3팀) △학습지도자료영역(12팀) △생활지도영역(5팀) △기타영역(10팀) 등으로, 경북교육청이 매칭한 7명의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원고 작성과 교정, 투고, 출판 계약과 발행 등 책 발간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았다.
지난달에는 첫 번째 결과물로 ‘십대를 위한 신화 속 과학 인문학 여행’, ‘한흑구의 길’, ‘띵동! 작은 학교입니다’, ‘우리의 성장을 끌어당기는 비밀이 있었다’ 등 4권이 발간됐으며, 나머지 팀의 도서도 12월 말까지 모두 발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도서는 경북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22개 관에 기증될 예정으로, 교사들의 노하우와 교육적 가치가 담긴 책들이 널리 읽힐 수 있도록 보급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생과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책 쓰는 교육 가족’ 프로젝트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전체가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참여형 교육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책이 현장에서 널리 읽히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 쓰는 선생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