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15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전문상담(교)사 213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2차 연계방안 및 위닥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관심군 학생에 대한 2차 연계 방안과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두 가지 주요 연계 방안이 소개됐다.
첫째는 검사비 지원을 통한 신속한 병원 연계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에게는 검사비를 학교로 직접 교부해 빠른 시일 내 병․의원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맞춤형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는 정신건강 자문 플랫폼 ‘위닥터’의 활용 확대다. ‘위닥터’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학교를 연결하는 원격 화상 자문 시스템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전문적인 상담과 평가가 가능하게 한다.
교사와 정신과 전문의가 협업해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평가와 개입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심리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계 방안을 통해 정서행동특성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생 마음건강 통합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와 지역 사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심리적 어려움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정서행동특성검사와 위닥터 시스템이 정서 위기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