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타임즈 김대경 기자 | 때늦은 봄눈 속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웅스타 쪽갈비 왜관점’에서 20대 여직원이 쓰러졌지만, 대표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생명을 지켰다.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웅스타 쪽갈비 왜관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직원이 계산대 인근에서 갑자기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그녀는 의식을 잃었고 호흡이 멈춘 듯 보였다고 당시 손님들은 전했다. 얼굴은 창백해졌고, 혀가 안쪽으로 말려 기도를 막는 상태였다.
대표 박근용(42)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그녀를 평평한 바닥에 눕혔다.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입안을 확인하며 턱을 들어 올렸다. 이어 가슴 중앙에 두 손을 포갠 채 일정한 속도로 강하게 눌렀다. 주변 손님들은 자리를 비켜 공간을 만들었고, 일부는 시간을 확인하며 상황을 도왔다.
그날 왜관 일대에는 늦은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웠다. 구급대는 평소보다 늦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압박이 이어지던 중 그녀는 미세한 반응을 보였고,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칠곡군수영연맹에서 전무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아왔다. 그는“그 순간엔 다른 생각이 없었다. 배운 대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구급대 도착 전 시민의 침착한 응급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이번 사례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은“대표가 망설임 없이 조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숨을 죽였다”고 말했다.
박근용 웅스타 쪽갈비 왜관점 대표가 매장에서 쪽갈비를 굽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4일 매장에서 쓰러진 20대 여직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기를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