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진짜 나는 누구인가?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책의 머리말에서 스물아홉 번째 생일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절망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때를 이야기한 내용을 옮겨보자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살수 없어. 도대체 나는 왜 이 모양이지?’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 때 불현듯, 그것이 얼마나 이상한 생각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하나가 아닌 둘이란 말인가? 내가 나 자신을 견딜 수 없다고 느낀다면 나는 둘이어야 마땅하다. 평소의 내가 있어야 하고, 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또 하나의 내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진짜 나인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톨레는 ‘존재’와 ‘마음과 나를 동일시하는 나’로 분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톨레의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진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아래 내용들은 순전히 저의 견해입니다.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동의하시지 않은 분들은 그냥 글쓴이의 의견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너그러운 시선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김기석 목사님의 ‘고백의 언어들’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우리 존재의 실상인 동시에 과제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띈 존재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모습이 하나님의 모습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나와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펼쳐야 하는 과제를 지닌 ‘나’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모두 우주이다. 톨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책에서 우주 전체가 모두 비어있다면 우주를 드러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텅 빈 우주 자체를 우리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우주 안에 존재하는 하나라도 있으면 이제 우주는 나타나집니다. 즉 내가 현시되어 나오는 순간 내가 존재하고, 그 배경으로서 우주도 드러나는 것입니다. 즉 모든 만물은 그 자체이기도 하고, 우주를 드러내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저의 견해로는 이 내용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이해하는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색’으로서의 사물은 그 자체로 ‘공’의 우주를 드러내고, 그 ‘공’의 우주가 없으면 ‘색’의 사물 역시 존재할 수 없으니 ‘색’과 ‘공’은 다르지 않다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잭 콘필드는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색을 개별성으로, 공은 보편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죽는 보편성의 ‘공’과 나의 죽음이라는 개별성의 ‘색’의 관점이 있는데 죽음을 대할 때 우리는 이 두 관점 모두를 가질 수 있어야 고통을 만들어 내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지점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3.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중용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풀어보면 하늘이 내게 내린 것을 ‘성’이라 한다. 그 ‘성’을 따라 사는 것이 ‘도’이다. 그 ‘도’를 수련을 하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우리가 세상에 나올 때 부여받은 그 훼손되지 않은 ‘성’을 가지고 있고 그 ‘성’이 가리키는 대로 살면 바로 ‘도’가 된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성’이 바로 하늘(우주)일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늘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실유불성 견성성불’과 같은 이야기 일 것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게는 ‘불성’이 있다. 그 ‘불성’을 만나기만 하면 ‘성불’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성불’과 ‘도’는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견해로는 많은 경전에서 설명하는 이 지점이 진짜 ‘나’를 만나는데 실마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진짜 나가 부여받아 펼쳐내어야 하는 그것은 아마 하느님의 ‘사랑’ 부처님의 ‘자비’ 공자님의 ‘인’ 일 것입니다.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경이로워서 부족한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만나게 될 다음 지점들이 저를 자유롭게 하길 바래봅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은메달, 혼성단체 동메달의 허미미 선수가 6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위치한 현조부 허석(1857~1920) 의사 기적비에 메달을 올리고 승전보를 고했다. 허 선수의 5대 조부인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여 지역민의 항일의식을 고취했고 1919년 고종황제 사당 건축을 위해 노력하다가 옥고를 치른 후 출소해 3일 만에 옥고의 여독으로 순국했다. 허 의사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1984년 대통령 표창 추서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이다. 허 선수는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해 경북도체육회 선수 등록 과정서 할아버지인 허무부 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미미 선수는 참배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허석 의사 비에 올렸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경북교육청은 본청 1층 상설갤러리서 황혜성 화백 초대 개인전 ‘누구에게나 꽃이 피는 시기가 온다’를 30일까지 진행한다. 경북교육청 상설갤러리에서는 매월 새로운 작품을 전시해 청사를 방문하는 학부모, 학생, 도민들과 직원들에게 문화 감상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의 초대 작가 황혜성 화백은 자유로운 붓질과 강렬한 색감으로 추상미술의 매력을 표현하며,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작품에 담아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화백은 1992년 제13회 한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골드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특별하고 빛나는 순간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상상의 꽃으로 전달한다. 전시 작품은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황혜성 화백은 “고향인 경북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경북 예술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가 민선 7~8기에 걸쳐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정부의 핵심 정책인 각종 특화단지와 특구 지정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신동해안 시대를 여는 거점 도시로 힘찬 도약을 계속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R&D인프라와 천혜 자연경관 등 지역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민선 7기 당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에 지정되며 신성장엔진 확보는 물론 창업과 기업유치, 관광 활성화 등 산업구조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민선 8기를 맞아 전국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2개 분야(이차전지∙바이오)에 특화단지로 선정된데 이어 정부의 지방시대 양대 특구인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비롯해 기업혁신파크까지 품으면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이차전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견하며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유치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특례 등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와 산단 활성화 등 빼어난 성과를 내며 전국 유일 4년 연속 우수특구에 선정되는 등 포항이 주도하는 ‘배터리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단 및 R&D 핵심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에도 최근 지정돼 기업의 지방 투자를 실질적으로 촉진할 법인세 감면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고 있는 포항은 교육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다각적인 맞춤형 인재 양성 강화까지 기대되는 등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포항시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착실히 육성해 온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도 최근 ‘바이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각종 인·허가의 신속처리, 기술개발 등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개 분야에 선정된 만큼, 향후 ‘국가첨단전략산업진흥원’(가칭)을 유치해 전담 국책기관으로서 특화단지의 종합적인 운영 및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정부의 핵심 지역균형발전 정책 중 하나인 기업혁신파크에도 지정돼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사업은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로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형태이다. 포항시는 향후에도 글로벌 혁신특구,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도심융합특구 등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신산업의 경쟁력 선점은 물론 교육 등 정주여건을 혁신하는 국책 사업에 계속해서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포항이 균형 발전의 롤 모델 도시, 잘사는 지방 도시로서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박 7일간 일정으로 진행한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순례단은 경북교육청이 2019년 독립운동길 사업으로 시행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이후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 순례단으로 바꿔 운영해 오다 올해 국외 행사로 전환된 두 번째 여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독립유공자 후손과 나라 사랑 동아리 회원, 역사에 관심이 많고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할 의지가 있는 고등학생 등 공모로 선발된 37명이 참가했다. 순례단은 지난달 28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출정식을 하고 이번 순례길 여정에 만나게 되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에 대한 독립운동사 전반에 걸친 소양을 쌓은 뒤 7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외 순례길은 기온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 속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에 달하는 대장정이었다. 하지만 순례단 학생들은 재산과 신분, 목숨까지 버리는 각오로 머나먼 이국땅에서의 설움과 울분을 삼키며 오로지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로 이겨낸 독립운동가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오롯이 가슴에 새기고 돌아왔다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임시정부 첫 청사를 시작으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훙커우 공원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김구 선생 가족 거주지인 영경방 10호 등을 방문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달 31일 남경으로 이동하여 임시정부주화대표단 본부, 남경대학살 기념관을 둘러본 뒤, 1일 충칭을 찾아 연화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사령부청사를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순례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어려웠던 환경에서 힘들게 싸우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독립운동가들에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잊으면 안 되는, 잊어서는 안 되는 독립운동가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며 삶의 힘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 대장정을 마친 순례단원들이 대견스럽다”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듯이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해주는 것이 경북교육에서 해야 할 일인 만큼 독립운동순례단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산림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 수목원, 정원 등 산림휴양·복지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촌여행은 자연속에 머무르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각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관광객의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소멸을 막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전국 197개가 운영 중이며 ‘숲나들e’ 누리집 또는 앱 ‘숲나들e’에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치유원, 숲체원, 치유의숲은 전국에 16개소가 있으며 ‘숲e랑’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조성된 수목원 73곳, 정원 150곳,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등에 대한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각 지역에서 조성된 모든 시설은 당일 입장이 가능하며 자연휴양림·산림치유원·숲체원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숙박도 가능하다. 다만, 국립, 공립, 사립 등 시설별 운영현황이 다를 수 있어 해당시설 방문 전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촌과 숲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도 보내시고 지역소멸을 막는데도 보탬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언제나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일상을 챙기는 힘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휴가일정을 맞추지 못했고, 큰아들은 휴가를 나왔고, 작은아들은 고3이라 어디 다녀오지는 못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가 둘째 날에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집 청소를 한 뒤에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셋째 날에도 똑같은 일상이 부드럽게 이루어졌습니다. 넷째 날에는 모임이 있어서 휴가라는 핑계로 과음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일상이 무너졌습니다. 출근한 그 다음날까지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일은 귀찮게 느껴지고, 반복되는 일상이 싫어졌습니다. 그 속에서 늘 그대로인 것 같은 내 모습에 자책하는 마음도 일어났습니다. 휴가인데도 불구하고 집안일과 책을 읽는 일상을 챙기면서 나름 뿌듯해했던 나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후회의 감정이 나를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여러 가지 주문을 외우면서 되돌리려 노력했습니다. ‘지금 여기가 내 자리이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의 일이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지켜보자’ ‘심호흡을 통해 현재 있는 느낌을 되살려보자’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렇게 주문을 외우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일상을 챙기기는 어려운데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왜 일까? 분명 즐거운 모임에서 즐겁게 술을 마셨는데 왜 이렇게 일상이 무너지는 걸까?’ 단순히 몸이 힘들다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라는 책에 나오는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고통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즐거움” “쾌락이나 감정적인 도취는 고통의 씨앗을 함께 내포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반대쪽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모임에서 사람들의 관계하며 나누는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술이 주는 쾌락의 즐거움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일상이 무너지는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자리를 욕망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라면 다른 술자리 약속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견딜 수 없는 지점까지 도달하게 되면 스스로를 자책하며 나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그러한 삶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경험의 관성에 내 삶의 주인자리를 내어준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깨어있으라!”라고 깨달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깨어있는 상태에서만 우리는 쾌락의 즐거움이 아니라, 충만한 기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식사를 하는 순간이나, 모임에서 회식을 하는 자리나, 내 방을 청소하는 일이나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일이 다르지 않으려면 우리는 그 순간순간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을 때 그 순간의 지점이 일상이 되고 우리는 ‘지금 여기’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미 도달하신 분들은 아주 쉬운 일이라 이야기 할터이지만 저에게는 아직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 순간 내 일상을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이라도 일상을 챙겨보겠습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각급학교 보도자료 담당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도자료 작성법과 SNS 활용 안내’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업무 담당자의 보도자료 작성 역량 강화와 언론사와의 협력관계 증진, 효율적 홍보 활동 등으로 교육수요자의 알권리 충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언론과 소통하는 방법, 보도자료가 뉴스가 되게 하는 시각 등에 대한 사례 중심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연수의 효율적 진행과 참여자의 접근 편리성을 고려해 포항과 경산, 김천, 안동, 영덕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간단명료한 보도자료 작성법 △보도용 사진 찍는 방법 △언론과 소통하기(언론 취재) △언론 오보 대응하기 △SNS(누리소통망) 활용 등 공보업무 처리 주요 절차와 효율적인 홍보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외에도 SNS(누리소통망) 활용법 교육을 통해 교육활동과 우수․미담 사례, 대외 성과 등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하고 손쉽게 홍보하는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홍종선 소통협력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SNS 활용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 주요 정책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홍보하고 교육수요자가 만족하고 소통하는 열린 교육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1기 연수단 15팀 34명이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는 단디짝궁’ 사제동행 해외 체험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제동행 해외 체험 연수는 감동성장 스토리 공모전에서 선정된 교직원 30명과 학생 30명이 1:1 단디짝꿍이 되어 나눔과 행복, 성장의 폭을 넓히는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성장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한 학생들과 이들을 지원해 온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교육 사례를 발굴해 교육 현장에 확산시키는 행복 교육 복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기 연수단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이 포함되어 사제 간의 따뜻한 소통과 배려를 실천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3박 4일 동안 교토의 청수사와 윤동주․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있는 도시샤대학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산넨자카 니넨자카, 나라의 동대사와 사슴 공원,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하루카스 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일본의 문화와 정취를 체험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장곡중학교, 3학년)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선물이자 기적처럼 느껴진다”라며, “선생님과 단짝이 되어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체험하는 시간이 무척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제 간의 소중한 경험들이 이번 해외 문화 체험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보길 바란다”라며,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학생들의 삶에 울림이 되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 정성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기 연수단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1기와 마찬가지로 교직원 30명과 학생 30명이 1:1 단디짝꿍으로 참여한다. 연수 이후 8월 23일에는 체험 연수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공감 평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울릉군은 지난 30일 교육부가 공모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지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울릉군은 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2차 시범지역 지정에 공모했으며, 7월 15일 교육부가 주관한 시범지역 지정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는 ▲촘촘하고 공백 없는 아이 돌봄·늘봄 시스템 구축 ▲사교육 제로(Zero), 울릉형 초중고 공교육 혁신 ▲미래 핵심산업 연계한 교육과정 구축으로 지역인재 양성 등의 모델이 담겨 있다. 이번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향후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에서 컨설팅을 받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어 대단히 기쁘며, 관련 기관과 지역 주체들의 힘을 모아 지역에 맞는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