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인 –57kg 허미미 선수(개인 은, 혼성단체 동)와 -63kg 김지수(혼성단체 동) 선수가 경북 상주 용운중·경북자연과학고를 찾아 유도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만남에는 상주, 김천 등 주변지역 학교운동부(유도) 선수들과 생활체육 학생들이 함께했다. 허 선수와 김 선수의 상주 방문은 용운중학교 유도부 감독이며 2024 파리올림픽 유도대표팀 코치로 확약한 최숙이 교사의 초청에 두 선수가 응하며 성사됐다. 행사는 허미미 선수와 김지수 선수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두 선수가 꿈과 희망 그리고 기술 향상을 주제로 학생 선수들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선수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목표를 세워 꾸준히 노력하고, 끈기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학생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응원하며 “유도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준 학생들과 교장선생님 및 학교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허미미 선수와 김지수 선수는 국가대표 발탁 전 용운중·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유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운중 유도부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7kg 손예슬 선수가 은메달, +70kg 이서하 선수가 은메달, 전국대회 –42kg 최소율 1위 등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경북자연과학고 유도부는 –100kg 임강호 선수가 전국대회 3관왕, 90kg급 이창훈 선수가 2관왕 등 창단 2년 만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재영 교장은 “한국 유도 발전과 허미미 선수와 김지수 선수의 다음 LA올림픽 금메달을 응원한다”며 “용운중·경북자연과학고 학생선수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올해 전국에 많은 피해를 준 장마가 지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에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유독 더운 이유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상·하로 덮고 있어 북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는 막고, 축적된 열은 빠져나가지 않고 갇혀있는 열돔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역대 가장 무더웠던 1994년과 2018년에 버금가는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연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폭염특보에 따라 무더운 시간에는 외출 및 야외 작업을 자제하도록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취약시간(11시~16시) 대에 수시로 순찰을 돌며, 혹시라도 야외 작업을 하시는 시민들에게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귀가 권유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노약자들은 폭염에 노출될 시 건강한 젊은이들보다 무더위에 대한 신체 반응이 느려 쉽게 온열질환에 노출된다. 며칠 전 의성지역에서도 90대 어르신이 밭에 둘러보러 갔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도 빨리 마을주민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함으로써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요즘 농촌지역에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야외 작업이 많은 농사에 종사하고 계신다. 그래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도시보다 농촌지역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럼 이러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평소보다 자주 물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 섭취가 병행돼야 한다. 둘째,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휴식을 취하고, 휴식 장소는 냉방기 등을 활용하여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셋째,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분들은 절대 취약 시간대에는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야외 작업 시에는 혼자서 하지 말고, 공동으로 작업을 하여 사고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무더위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등 증상발생 시 119등에 신고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폭염은 이제 우리가 예방하고, 대비해야할 재해가 됐다. 폭염재해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와 소방 등 관련기관에서 교육과 순찰 등을 실시해야 하고, 국민들께서도 관공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올해는 폭염으로부터 피해 없이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나기를 소망해본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상북도는 제2차 '경상북도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 전체회의를 8월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6월 통합추진단, 자문위원회, 연구지원단의 협업체계로 출범한 민관합동추진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전직 장관, 전 도의회 의장, 행정・경제・산업・재정 등 분야별 전문가와 청년・여성・기업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통합 관련 자문과 연구지원은 물론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해오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경북도에서 지난 1차 합동추진단 전체회의 이후 관계기관 회의와 지역 의견수렴 등 추진경과와 대구시와 협의 중인 통합 특별법안과 통합 이후 발전구상을 설명하고 자문위원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특별법안과 관련해 경북도는 제주, 강원, 전북 등 특별자치도 사례를 면밀히 검토・반영했으며 광역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이 첫 사례인 만큼 통합 대구경북이 더 큰 자치권과 재정지원을 보장받아 한반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기 위한 전략들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특례와 권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별법안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양 등 지방정부의 자치권 강화와 통합자치단체의 재정 인센티브와 재정 자율성 강화로 통합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경제산업, 도시교통, 산림환경, 해양수산, 문화관광, 책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권한 이양과 특례 구성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 발전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특별법안의 권한보장과 특례 내용들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통합의 핵심은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등 자치권 강화이며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 특별법안에 더 많은 행・재정 권한을 포함시켜 지방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서 경북도는 대구경북 동서남북 권역별 통합 발전구상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특히 관심이 많은 북부권 발전구상의 도청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강조해 설명했다. 북부권은 특별법을 통해 수자원 관리나 환경, 산림분야의 권한과 특례가 보장되면 낙동강 강마을 국가정원,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안동 호반도시 등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이 높은 도청신도시 발전대책으로는 국가 행정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 이전 등을 중심으로 한 통합행정복합도시 조성 전략을 바탕으로 영재・국제학교 설립, 종합병원 및 신도시 골프・파크골프장 유치 등 주민 체감형 정책들이 추가 제시됐다. 동부권에는 1차 회의에서 제시됐던 신영일만 구상과 APEC 국제네트워크 중심도시 등에 더해 형산강・오십천・왕피천을 아우르는 동해 3강 프로젝트와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인근지역 개발에 우선 투자하는 지역자원 발전 특구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서부권에는 반도체・AI・로봇 중심의 첨단전략산업벨트, 혁신도시 종합발전특구, 통합공항 연결 교통망과 제2의 가락시장이 될 광역 농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이 검토됐다. 자문위원들은 통합 특별법에서 보장되는 권한과 특례로 종합적인 발전전략과 프로젝트 추진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기존 광역자치단체가 권한부족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규제개선, 인허가 등 많은 자치권이 주어지는 만큼 다양한 지역발전 전략이 더 마련되고 세부적이고 치밀한 추진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지역과 시도민이 이러한 내용과 기회를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통합과정과 발전전략에 반영될 수 있는 지역별 토론회 등 현장소통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의 대역사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에서 출발한다. 대구경북이 미래 통합발전 중심도시이자 한반도 중심축으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민들이 동의하는 행정통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이철우 도지사는 휴가도 잊은 채 투자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휴가 기간 임에도 지난 8일 서울에서 기업인을 만나 동해안 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고, 10일에는 기업인을 직접 현장에 초청해 투자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우선, 8일 서울에서 식사까지 이어진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기업이 제안한 대규모 리조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경상북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과 백두대간에 대한 호텔‧리조트를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10일에는 울진산불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을 기업인과 함께 방문해 직접 울진과 영덕의 관광 여건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손병복 울진군수도 함께 했다. 특히, ‘경북 수련원’ 건설 예정지인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들에게 직접 투자를 제안했다. ‘경북 수련원’은 애초 도청직원의 복지휴양시설로 기획된 사업이지만 이철우 지사의 지시로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민간투자로 재정을 아끼고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기획으로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선진국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휴양 인프라가 갖춰져야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고래불해수욕장은 10년 전만 해도 연간 60만 명이 찾는 관광지였지만 작년 한 해 8만여 명 방문에 그쳤다. 이제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가 필수적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관광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민간투자가 절실하다”며, “영덕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도 백암온천 관광특구 등 노후화된 관광 자원에 민간투자의 바람이 불 수 있게 노력해 경북도의 민간투자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영덕군수 및 기업인들과 함께 ‘관어대’에 올라 고래불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제도를 소개하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주가 되어 추진하는 형태로 경북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구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고래불 해변은 1988년 ‘고래불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민간의 투자를 포함한 제대로 된 개발이 이뤄진 적이 없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20리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가 에워싸고 있어 민간의 투자수요만 확보된다면 규제 완화 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동해안 일원에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민간이 투자하려 해도 용적률이나 건폐율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어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의 동해안 일원에 대한 규제 상황을 점검하고 동해안에 대한 종합적인 민간투자 촉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정부의 공동투자, 규제 완화 그리고 민간의 과감한 투자의사 결정 이 세 가지가 결합한다면 경북의 동해안이 대한민국의 대표휴양지로 발돋움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의 마지막 이틀(8.8~8.9)을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이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대통령은 9일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방문해 '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이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한 것은 지난 '22년 8월 남태령 전시지휘시설(B-1), 지난해 8월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대통령은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에서 시설 현황을 보고받은 후,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주요 구역을 꼼꼼히 둘러봤다. 대통령은 시설의 방호능력과 장비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지휘소 내의 모든 시설과 장비들이 언제라도 임무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시설 점검 후 대통령은 전투통제실로 이동했다. 대통령이 전투통제실에 들어서자 근무 중인 60여 명의 육·해·공군 장병들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박수로 환호했다. 대통령은 3군 참모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24년 UFS 연습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이번 연습이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전군이 합심하여 내실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며 참석한 군 관계자들에게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참석한 모든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힘찬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은 어제(8일) 오후와 저녁엔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 및 고공전문담당관을 포함한 국토방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간부 및 지휘관들과 다과 및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한 해군 지휘관은 “대통령께서 휴가 중에도 군 장병을 격려하시느라 푹 쉬지도 못하시고 쪽잠을 주무시는 것 같다”며 “이렇게 장병을 지지해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며 장병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한 육군 특전사 간부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게 특전사의 부대 구호”라며 “어떤 임무든 내려주면 무엇이든 되게 하겠다. 충성 한 가닥에 목숨을 걸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 육군 중령은 “제게 가장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은 대통령의 '힘에 의한 평화' 연설을 들을 때였다”면서 “현장에서 힘에 의한 평화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군을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공군 지휘관은 “서해 교전, 천안함 행사 때 대통령의 말씀과 울음을 삼키시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강인함과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졌다”며 “장병들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21년 6월 처음 정치선언을 하기 한 달 전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이런 분을 못 지켜주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공군 중령은 “군은 명예를 중시한다.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군과 군 가족, 유가족들을 아껴준 대통령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베푼 호의를 부하들에게 똑같이 베풀겠다”고 답했다. 한 육군 지휘관은 “이렇게 군을 사랑하는 대통령을 보게 된 것이 우리 군에겐 큰 복”이라고 했고, 한 공군 지휘관은 “대통령의 확고한 안보관을 철저히 따르며 항상 깨어 있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은 참석자 한 명 한 명을 모두 안아주며 “대한민국 군을 위하여!”라는 구호로 전일 저녁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4박 5일간의 대통령의 휴가는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였다. [뉴스출처 : 대통령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는 9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4년 상반기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퇴직자 정부포상은 장기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공·사 생활에 흠결이 없고, 포항시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퇴직공무원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공무원 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은 ▲33년 이상 재직자에 대해서는 근정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은 근정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은 대통령 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은 국무총리 표창 ▲10년 이상 25년 미만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수상자로는 ▲녹조근정훈장 강용분, 구진규, 김기출, 박용생, 박운종, 손석민, 신정혁, 김경학, 김일규, 김재선, 김희열, 박미혜, 이연자 ▲옥조근정훈장 김종운, 원대연, 이경보, 이은경, 이한종, 정주용, 조현진, 진찬곤, 홍오식 ▲근정포장 박주희, 윤은하, 고근하, 김도연, 조형숙, 황보진옥 ▲장관표창 김건훈, 이지희 등 30명이다. 이강덕 시장은 “오랜 기간 공직에서 시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퇴직자분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앞으로도 포항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대응단은 다음 달 1일 자 조직개편을 거쳐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응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설되는 기획예산관이 부단장을 맡게 되며, 정책기획담당이 컨트롤 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팀 구성은 기획팀과 교육팀, 프로젝트팀, 인프라팀으로 이뤄진다. 기획팀은 기본계획 수립과 의제 발굴, TF, 워킹그룹을 담당하며, 교육팀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을, 프로젝트팀은 우수 해외 유학생 유치와 작은 학교 지원을, 인프라팀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학교공간 재구조화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한, 부서 간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별도로 구성해, 연구원의 정책연구와 포럼, 자료 개발 등을 통한 측면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응단의 주요 의제로는 △학생 수의 감소와 쏠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학교 교육력의 강화 △우수 유학생 유치 등 학생 수의 증가 방안 △학생들의 인구교육 강화와 사회 전반의 가정친화적 문화 형성 등이 설정됐다. 경북교육청은 대응단 출범을 통해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교육과 보육의 메카로서 학령인구 감소 대응의 표준을 창출하고, 인구 위기라는 백 년 교육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향후 교육 현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며, “명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의 설정과 추진, 환류를 통해 100년을 대비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진짜 나는 누구인가?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책의 머리말에서 스물아홉 번째 생일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절망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때를 이야기한 내용을 옮겨보자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살수 없어. 도대체 나는 왜 이 모양이지?’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 때 불현듯, 그것이 얼마나 이상한 생각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하나가 아닌 둘이란 말인가? 내가 나 자신을 견딜 수 없다고 느낀다면 나는 둘이어야 마땅하다. 평소의 내가 있어야 하고, 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또 하나의 내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진짜 나인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톨레는 ‘존재’와 ‘마음과 나를 동일시하는 나’로 분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톨레의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진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아래 내용들은 순전히 저의 견해입니다.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동의하시지 않은 분들은 그냥 글쓴이의 의견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너그러운 시선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김기석 목사님의 ‘고백의 언어들’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우리 존재의 실상인 동시에 과제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띈 존재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모습이 하나님의 모습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나와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펼쳐야 하는 과제를 지닌 ‘나’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모두 우주이다. 톨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책에서 우주 전체가 모두 비어있다면 우주를 드러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텅 빈 우주 자체를 우리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우주 안에 존재하는 하나라도 있으면 이제 우주는 나타나집니다. 즉 내가 현시되어 나오는 순간 내가 존재하고, 그 배경으로서 우주도 드러나는 것입니다. 즉 모든 만물은 그 자체이기도 하고, 우주를 드러내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저의 견해로는 이 내용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이해하는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색’으로서의 사물은 그 자체로 ‘공’의 우주를 드러내고, 그 ‘공’의 우주가 없으면 ‘색’의 사물 역시 존재할 수 없으니 ‘색’과 ‘공’은 다르지 않다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잭 콘필드는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색을 개별성으로, 공은 보편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죽는 보편성의 ‘공’과 나의 죽음이라는 개별성의 ‘색’의 관점이 있는데 죽음을 대할 때 우리는 이 두 관점 모두를 가질 수 있어야 고통을 만들어 내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지점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3.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중용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풀어보면 하늘이 내게 내린 것을 ‘성’이라 한다. 그 ‘성’을 따라 사는 것이 ‘도’이다. 그 ‘도’를 수련을 하는 것이 바로 공부이다. 우리가 세상에 나올 때 부여받은 그 훼손되지 않은 ‘성’을 가지고 있고 그 ‘성’이 가리키는 대로 살면 바로 ‘도’가 된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성’이 바로 하늘(우주)일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늘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실유불성 견성성불’과 같은 이야기 일 것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에게는 ‘불성’이 있다. 그 ‘불성’을 만나기만 하면 ‘성불’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성불’과 ‘도’는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견해로는 많은 경전에서 설명하는 이 지점이 진짜 ‘나’를 만나는데 실마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진짜 나가 부여받아 펼쳐내어야 하는 그것은 아마 하느님의 ‘사랑’ 부처님의 ‘자비’ 공자님의 ‘인’ 일 것입니다.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경이로워서 부족한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만나게 될 다음 지점들이 저를 자유롭게 하길 바래봅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은메달, 혼성단체 동메달의 허미미 선수가 6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위치한 현조부 허석(1857~1920) 의사 기적비에 메달을 올리고 승전보를 고했다. 허 선수의 5대 조부인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여 지역민의 항일의식을 고취했고 1919년 고종황제 사당 건축을 위해 노력하다가 옥고를 치른 후 출소해 3일 만에 옥고의 여독으로 순국했다. 허 의사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1984년 대통령 표창 추서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이다. 허 선수는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해 경북도체육회 선수 등록 과정서 할아버지인 허무부 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미미 선수는 참배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허석 의사 비에 올렸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경북교육청은 본청 1층 상설갤러리서 황혜성 화백 초대 개인전 ‘누구에게나 꽃이 피는 시기가 온다’를 30일까지 진행한다. 경북교육청 상설갤러리에서는 매월 새로운 작품을 전시해 청사를 방문하는 학부모, 학생, 도민들과 직원들에게 문화 감상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의 초대 작가 황혜성 화백은 자유로운 붓질과 강렬한 색감으로 추상미술의 매력을 표현하며,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작품에 담아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화백은 1992년 제13회 한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골드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특별하고 빛나는 순간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상상의 꽃으로 전달한다. 전시 작품은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황혜성 화백은 “고향인 경북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경북 예술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