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일 본청 웅비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9월 1일 자 인사이동에 따른 본청 전입 직원 소개, 표창 수여식, 교육감 인사 말씀, 소통·공감의 시간순으로 진행했다. 9월 1일 자 정기인사 이동에 따른 신임 백희욱 정책국장과 조직개편으로 신설 부서에 부임한 박귀훈 기획예산관을 비롯해 본청으로 전입한 38명의 직원이 소개됐다. 이어 경북교육 발전과 학교 업무 정상화에 이바지한 15명의 직원에게 표창이 수여됐고, 학교업무 경감·효율화 아이디어 공모전에 입상한 2명의 직원도 표창장을 받았다. 소통·공감의 시간에서는 ‘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 마술공연이 진행되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초 계획들을 점검하고, 결실의 계절을 맞아 경북교육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국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발생한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하여 피해 학교 목록 공개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한 달 전 전국 최초로 발령한 스쿨 사이렌 제1호 ‘딥페이크 성범죄’ 경보를 유지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의 유해 환경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도내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도 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디지털 성범죄 대처 요령 카드뉴스, 가정통신문, 성폭력 예방 안전 수칙 7가지, 디지털 성범죄 신고 방법, 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를 즉시 안내하여 학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경북경찰청과 협력하여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된 학교 명단의 진위 여부와 피·가해 학생 사실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찰청의 수사 결과에 따라 피·가해학생을 보호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경찰청과의 공동 대응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여 성범죄 근절 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흉터는 상처를 감당해 낸 흔적입니다. 저에게는 교통사고의 흉터가 얼굴과 다리에 있습니다. 얼굴 흉터는 눈썹 부분이라 눈썹의 밀도가 좀 다르고, 다리는 상처가 좀 심해서 양반다리로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려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거울을 볼 때나 다리가 저릴 때 교통사고의 기억이 나고, 그 사고가 없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일어날 때가 자주 있어 왔습니다. 물론 아주 큰 사고가 아니라서 트라우마가 있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썩 유쾌한 기억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제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흉터는 그때 사고로 일어난 상처가 잘 아물어서 난 흔적이잖아! 그렇다면 흉터를 보고 안 좋은 기억을 떠올려 피하는 게 아니라 상처를 잘 감당한 나를 대견해야 하는 게 아닐까?’ 눈에 보이는 흉터는 그나마 볼 수 있어서 금방 마음을 다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일 어려운 것은 마음의 상처인 듯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무의식에 흉터를 남깁니다. 그리고 그 흉터는 현재 겪는 아픔들과 결합해서 나를 괴로움으로 안내하고, 그 속에 머물도록 유지시킵니다. 우리는 마음의 흉터가 있는지도 몰랐고, 그 흉터의 작용으로 인해서 내가 괴롭다는 것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음에 흉터가 있다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견뎌내고 지금 여기에 내가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괴롭기만 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에 새겨진 흉터를 알 수 있다면 괴로워하기보다 대견해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마음의 흉터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일차적으로는 마음의 흉터를 줄여야 합니다. 마음의 흉터 자체를 아예 없애는 것은 우리가 생존의 삶의 유지하는 한 불가능합니다. 마음의 흉터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감정과 요구를 담담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흉터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상대나 대상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낀 그대로를 그냥 표현해야 합니다. 표현이 쉽지 않은 상황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때 바로 표현하지 못했다면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제 나도 모르게 생긴 마음의 흉터들을 만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깨달음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깨달음이라는 글자를 풀어보면 깨어서 닿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아는 것과는 다른 영역입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알아차림과 지켜봄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내가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괴로움을 지켜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닿는다는 것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매번 알아차리고, 지켜보는 것이 나에게 습관처럼 익혀지는 것을 말합니다. 수학의 덧셈은 한번 알면 계속 적용할 수 있지만 깨달음은 한번 알아차리는 것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시행착오 속에서 지속적인 훈련으로 우리 몸에 익혀두어야만 괴로움을 만날 때마다 무의식에 자리 잡은 마음의 흉터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흉터가 작용하는 괴로움임을 알아차렸다면 아마 그 즉시 흉터는 대견함으로 바뀔 수 있도록 지켜볼 수 있어야 합니다. 흉터는 상처를 감당해 낸 흔적입니다. 흉터는 우리가 감당한 삶의 이야기입니다. 흉터를 만날 때 우리는 아파하기보다는 대견해야 합니다. 흉터를 만든 상처의 아픔에 매몰되지 않고, 상처를 흉터로 바꾸어낸 내 삶을 느끼는 오늘 하루를 기대해 봅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백승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6일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과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위탁교육기관과 대안교육기관에 폐교재산 무상대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폐교재산을 교육용 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귀농어·귀촌지원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의 대부 및 매각에 관한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귀농어·귀촌지원시설로 활용하거나 5년 이상 장기 미활용된 폐교재산에 대해 농업·어업법인 등이 사용하려는 경우 무상 대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학령기 학업중단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2년 기준으로 약 5만 2000여 명에 이르고 있고, 이로 인해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사회적 보호망을 제공하기 위한 대안교육 및 대안교육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백 의원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위탁교육을 위해 교육감이 인정하는 기관이나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법률’에 따른 대안교육기관이 교육용 시설로 폐교재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대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대안교육기관은 보다 안정적으로 교육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돼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률안에는 (가나다 순) 김문수, 김성환, 김용만, 김윤, 김준혁, 김현, 권향엽, 박범계, 박해철, 박희승, 송옥주, 양부남, 염태영, 오세희, 윤종군, 이기헌, 이소영, 이수진, 이재강, 전진숙, 정준호, 조계원, 조국, 진선미, 최기상, 허영, 황정아 등 2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백승아 의원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밖청소년들이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려면, 이들 학생들을 위한 충분한 교육환경 조성에 방치되고 있는 폐교재산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법안이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들이 사회적 보호망 안에서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김대경 기자 | 산림청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속 내 나무갖기 캠페인’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2023년 한국의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는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정부·학계·민간·시민사회 등이 협력해 이뤄낸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해 국제사회에 소개한다. 올해 제출된 한국의 정부혁신 사례는 43건으로, 그 중 산림청의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속 내 나무갖기 캠페인’을 포함해 총 7건이 선정됐다. 산림청이 지난해 식목일을 계기로 개최한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속 내 나무갖기 캠페인’은 가상세계 속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경북 울진 등 산불피해지에 실제 나무 두 그루가 심어지는 국민참여 산림복원 캠페인이다. 가상융합기술(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협업한 이번 사례는민‧관이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산림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청의 민관협력 혁신사례가 국제사회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산림보전의 균형을 이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전국의 우수 숙련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6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 동안 열전에 돌입했다.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 최고 숙련 기술인을 보유한 경북에서 ‘Spark! 경북에서 기술이 터지다’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경북기능경기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구미 박정희체육관 등 4개 시(구미시, 안동시, 포항시, 경주시) 7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1,755명의 선수가 참가해 산업용 드론 제어, IT 네트워크 시스템 등 5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한다. 경북도에서는 보석 가공 직종을 제외한 49개 직종에 15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개회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환영사에 이어 삼성전자의 기능장려 후원금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대회 주제공연 영상으로 ‘전국의 빛이 경북으로 모인다’ 라는 무용과 함께 용이 표출되는 레이저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 영상이 펼쳐졌고, 이후 개회를 축하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터치 레이저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경기 결과에 따른 입상자 시상식에 이어 다음 전국대회 개최지인 광주광역시에 대회기를 인계하며 치열하게 펼쳐졌던 열전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자, 미래 산업을 선도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인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술인양성을 위한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상북도는 22일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도내 8개 민간 협회장과 실․국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多가치 청렴동행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多가치 청렴동행협의체’는 공정․투명 등 청렴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청렴 사회를 향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뜻과 취지를 담고 있다. 경상북도지사를 의장으로 건설·산림·소방 분야 민간 협회장과 감사관, 안전행정실장, 건설도시국장 등 관련 실·국장 18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도지사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 회장 등 8개 민간 협회장과 청렴 실천 협약식, 2024년 반부패 청렴 시책(외부 체감도) 보고, 공동 실천 방안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실천 협약은 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청렴 모델로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이를 위해 협의체는 ▴청렴 저해 요인 및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공사․용역․소방 분야 부실시공 방지 ▴직무 관련한 부정 청탁 금지 등 반부패 법령 준수 ▴대내외 청렴 문화 확산 등을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이어, 2024년 반부패 청렴 시책 보고에서 자체 분석 결과 취약 분야로 도출된 외부 체감도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관련 협회 의견을 청취했다. 총괄 대책에는 ▴업무 투명성 제고 및 정책 소통 강화 ▴부패행위 신고 접근성 강화 및 처벌 강화 ▴청렴 규범 생활화로 맞춤형 부패 예방 시스템 확립 등 3대 전략 15개 실행 과제가 담겨있다. 특히, 도는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 간담회, 설계변경 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청렴에 저해되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발굴․개선한다. 부패행위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 최초로 공무원 부조리 관련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인 안심 변호사도 위촉, 운영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공사·용역 등 4대 업무 담당자 청렴 대면 교육(1시간 이상)을 조례로 의무화(2024.7.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4대 업무 청렴 이행 점검 의무화, 공직자 청렴 행동 지침 시행 등 공직자가 지켜야 할 대민 청렴 규범을 촘촘하게 보강했다. 관련 실·국에서도 자체 외부 체감도 개선 대책을 내놨다. 건설사업소(북부․남부)의 공사 수의계약 총량제 개선(年 과별 3건 → 2건), 산림환경연구원의 산림토목사업 설계 개선(레미콘 소운반비 책정, 노임할증 적용) 등이 보고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多가치 청렴동행협의체를 중심으로 도민이 공감하고 피부에 와닿는 청렴 실천 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그럼 나는 뭐꼬?위의 사진은 1997년 발사돼 지구를 등지고 멀어져만 갔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1990년 2월 14일 60억 km 떨어진 명왕성의 궤도에서 몸을 틀어 찍은 지구의 사진입니다. 태양광선 속 파란색 동그라미 가운데 있는 ‘창백한 푸른 점’이 바로 지구입니다. 당시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주도로 극적으로 촬영한 60장의 사진들 속에 목성과 토성, 해ᅟᅪᆼ성, 천왕성, 금성과 함께 티끌처럼 작은 지구의 모습을 포착해 낸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처음 본 순간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떠올랐습니까? 우주의 장엄함? 미약한 인간의 존재?신의 위대한 손길? 그 느낌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이 사진에 대한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소개했으면 합니다. 저와 같이 일하는 50대 후반 남자 동료분이 있습니다. 많은 중년의 남성들처럼 현재의 생존과 노후에 대한 걱정을 가지면서 일하는 분입니다. 이 분은 제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참 내하고는 다르네. 아 나는 정말 책은 관심이 없는데...” 대화중에 인문학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인문학이 뭔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별로 없어요!”라고 말입니다. 이 분에게 김기석 목사님의 ‘고백의 언어들’이라는 책에서 처음 만난 ‘창백한 푸른 점’의 사진을 보여드리며 말했습니다. “요 동그라미 안에 있는 점이 60억 km 밖에서 보이는 지구라고 합니다.” 그러자 저에게 쿨하게 한마디 던지시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럼 나는 뭐꼬?” 이 분이 이 사진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이어서 물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저에게 던진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은 어떤 공부를 한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만이 가지는 의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의문을 알아차리고 있던, 그렇지 않던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왜 살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면 답을 찾지 못해 질문을 지워버리기 보다는 이 질문이 생기는 것이 곧 내가 인간임을 확인하는 첫 발걸음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경북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 육성을 위한 인실리코 산업화와 K-U시티 인재 양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의성군에 따르면 인실리코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은 인실리코와 AI 기술 기반 산업화 R&D 지원과 인프라 구축, 중장기 국책과제 기획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25억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의성군-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경북IT융합산업기술원-㈜큐비디 간 체결됐고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는 사업 수행을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국책과제 발굴에 나선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인실리코 사업의 IT 인프라 구축, ㈜큐비디(대표 우성환)는 인실리코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 육성의 핵심과제라 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상북도 K-U시티 사업과 연계한 의성형 인재 양성 사업을 담당한다. 의성형 U시티 구축 사업은 1시·군-1전략산업-1대학이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대학에서 양성해 기업과 인력 모두 의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역량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이 상당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실리코 산업을 의성군이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의성형 바이오 인재 양성 사업 성공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경북교육청은 오는 9월~ 11월까지 도내 군지역(칠곡군 제외)의 취약계층 70여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안전망 숲 체험 가족 캠프’를 운영한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다양한 숲 체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생태 교육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교육복지전문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군 지역 교육지원청의 취약계층 70여 가정의 보호자와 학생 21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캠프는 봉화와 청송, 영덕, 칠곡, 포항, 경산, 영천 등 총 7개 지역에서 열리며, 봉화와 영덕 지역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당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회차별로 10가족, 3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취약계층 자녀가 소속된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더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학생과 가족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