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타임즈 김대경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추 정식기를 앞당기고 수량 증대에 효과가 있는‘막덮기 부직포 터널재배’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노지 고추 정식 시기는 산간지를 포함해 서리피해가 없는 5월 초순에 이뤄져 왔으나 백색 일라이트 막덮기 부직포를 사용해 4월 하순으로 앞당겨 정식하는 터널재배가 경북 고추 주산지인 영양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영양고추연구소에서 실시한 고추 터널재배 실태조사에 따르면 막덮기 부직포 터널재배의 첫 정식일은 4월 10일(청기면)이었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3~5일 정도 앞당겨지는 추세이다.
막덮기 부직포를 사용한 고추 터널재배는 서리피해가 경감돼 조기 정식이 가능함으로써 착과가 빠르고 생육기간이 길어져 수량성과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으며, 지난해 기준 영양지역 노지 고추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직포를 제거하는 6월 초순까지 진딧물과 같은 해충 침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바이러스 피해를 줄여 관행재배 대비 단위 면적당 10% 정도 증수되고, 2열 재배의 경우 30% 수량이 증가한다.
다만, 터널재배 기간 중 작물보호제를 줄기와 잎에 직접 살포하는 것이 제한되므로 관수 점적 호스를 통해 침투성 살충제를 처리하는 방제법이 적용돼야 한다.
또한, 고추와 더불어 다른 밭작물에도 터널재배 기술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기계화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주식 터널 설치기 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신종희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지구온난화로 작물의 정식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로 고추의 경우 조기 재배 시 서리와 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막덮기 부직포 터널재배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고추 생력 재배를 위한 기계화율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