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 5일 경주시에 있는 동국대학교 WISE(경주) 캠퍼스 원효관에서 ‘溫통 소통, 현장에서 답을 얻다!’ 경주교육 현장 소통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 소통토론회는 11개 직속 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를 겸해 진행되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북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 현장 지원과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주교육 현장 소통토론회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배진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박승직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위원장, 최병준․최덕규․황명강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경주 지역의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본청 주민참여예산위원, 주민감사관, 교육계 원로,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권대훈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학교 지원 실적과 업무 경감, 교육환경 개선 실적 등 경주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로 시작됐다. 업무 보고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역사를 품은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이음 학교지원센터, 경주한국어교육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학생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교사의 업무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경주교육지원청의 교육 성과와 노력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어진 대화의 시간은 행사 시작 전 메모지에 적은 질문과 현장 질문에 대해 교육감이 바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가정 학생 교육력 제고 방안, 화천초등학교 교사 신축과 개교 전 학생 수용 방안, 경주미래교육지구 운영, 늘봄학교 운영, 특수교육대상학생 통합교육 지원,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현장 소통토론회는 지역 교육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최영 기자 |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이해 경산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인 ‘2024 경산자인단오제’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자인면 계정숲에서 개최된다. 경산시 자인면에서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경산자인단오제’는 왜구로부터 지역을 지켜낸 한(韓)장군과 오누이를 기리는 사당에서 단오에 제사를 지내고 연희를 즐기던 것이 축제로 발전됐으며 현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축제 첫날인 8일은 무형유산인 동래야류, 고택음악회 등의 전통예술과 경산청소년합창단, 랜덤플레이댄스, 대학생 댄스·노래 등 청년들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계정숲 내 씨름장에서 씨름대회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삼성라이온즈 응원단과 초청 가수 박주희의 공연에 이어 계정숲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드론 라이트쇼가 예정돼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 날인 9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팔씨름대회, 성주 대장들소리 공연, 임혜자 현대무용단의 현대무용, 창극 뺑파전 등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과 현대예술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일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로 경산자인단오제 다섯마당을 모두 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호장행렬은 단옷날 아침 마을의 향리를 비롯한 일행이 한장군대제를 지내러 가는 행렬로 취타대, 호장*, 기수, 풍물단 등 240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룬다. 또 한장군 사당(진충묘)에서 진행되는 한장군대제, 한장군과 누이동생이 왜적을 유인하기 위해 화관을 쓰고 춤을 추는 여원무, 팔광대, 단오굿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단심줄놀이와 초청 가수 서지오의 축하공연, 레이저 불꽃 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그 밖에 그네뛰기·널띄기 등 민속놀이, 창포 머리 감기, 한장군 풍경 만들기, 모종 심기 체험, 대추마카롱·밀크티 만들기, 국궁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인생 두 컷 포토존, 프리마켓 등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자인단오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모두 하나 되어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전국에서 인정받는 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4 경산자인단오제에 오셔서 계정숲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거운 단오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강옥 기자 | 포항시와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5일 세계 환경의 날 제정 52주년을 맞아 ‘제29회 포항시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포항시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생명과 환경이 살아 숨쉬는 포항!’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 탄소중립 실천 활동 영상 상영, 경북동부기술인연합회의 포항 환경선언문 낭독,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야외 행사장에는 환경 및 기관 단체에서 다양한 주제의 탄소중립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무공해자동차인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를 전시하고 시승 체험을 마련했으며, 환경부 탄소중립 공모 사진전 및 지질공원 홍보자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탄소중립 동참 포토존 운영 ▲포항시 환경학교 프로그램 소개 ▲온실가스 진단 및 탄소포인트 가입 홍보 ▲화석비누 만들기 ▲경북나눔 재활지역센터의 플라스틱 분쇄물 활용 키링 만들기 ▲경북 최초 시행 예정인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업 홍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환경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시민들이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정부의 신성장 4.0전략 환경부 프로젝트인 ‘탄소중립도시’ 예비 대상지로 지난해 말 선정, 올해로 예정된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전기·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의 확산, 도시 숲 확대, 학산천 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5일 포항시에 있는 라한호텔 포항에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입상선수와 관리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선수단 해단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경북의 장애 학생 선수단에 대한 시상금 전달과 함께 학생과 지도교사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지도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선수단은 지난달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11개 종목에 8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금 31개, 은 22개, 동 12개 등 총 65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금메달 기준 전국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역도 종목에서는 18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육상에서 23개의 메달, 수영에서 15개의 메달이 쏟아지는 등 3종목에서 경북 장애 학생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또한, 역도 종목에서 4명(포항명도학교 김지우․노지훈․이태민․최예린)의 학생이 금메달 3관왕을, 육상종목에서 4명(포항명도학교 김동형․장성빈․서지숙, 상산전자고등학교 김민수)의 학생이 2관왕을, 수영 종목에서 2명(용강초등학교 손진원, 사방초등학교 윤서진)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대회 결과 보고와 함께 메달을 딴 학생들에게 각각 시상금을 수여하고 학생들의 체육대회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영상을 함께 보면서 그날의 감격과 영광의 순간을 다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는 포항명도학교 어울림 앙상블 팀과 청하중학교 프라이데이 학교 밴드 공연의 연주가 있었으며, 특히, 어울림 앙상블 팀에는 역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노지훈 학생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헌정 학생도 포함이 되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 뒤이어 수상한 학생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은 소감 발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장애를 극복하며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낸 이야기를 들려주며, 모든 학생이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여 도전한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장애 학생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함께 학생 곁에서 소질을 찾아주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과 학부모, 지도 코치 등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자신감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다르지 않다는 걸 아는 것 '섬' 함민복 물 울타리를 둘렀다 울타리가 가장 낮다 울타리가 모두 길이다 함민복 시인의 강의를 여우숲 인문학 모임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본인 삶의 대한 이야기와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던 중에 불현듯 말씀을 꺼냈습니다. “인문학! 다르지 않다는 걸 아는 것 아닌가요?” 그 말씀을 듣고 제일 먼저 나를 떠나지 않던 생각은 “같은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이었습니다. 아마도 같은 것은 그 깊은 본연과 드러남이 모두 같을 때를 말하는 것이고, 다르지 않은 것은 그 깊은 본연은 같지만 드러남에 있어서는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말하는 듯합니다. 나타난 모습이 그 깊은 본연과 완전히 같다고 믿어 버리면 우리는 보이는 것 너머의 차원을 보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르지 않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 첫 번째로 타인과 내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만들어 놓은 잣대에 의해 좋은 것 나쁜 것을 구분해서 판단하고 있지만 더 깊은 곳을 찾아 들어가면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확장해서 나아가면 모든 생명이 다르지 않다는 지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저의 스승님이신 숲 철학자 김용규 선생님은 ‘길가의 저 풀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나 역시 아무것도 아니다’를 깨달은 공부의 차원을 초월을 향하는 삶의 차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 초월적인 삶의 차원은 여전히 흐릿하기만 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 모두가 다르지 않다는 지점은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일이 다르지 않습니다. 방을 청소하는 일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이 다르지 않습니다. 설거지를 하는 일과 회사를 출근하는 일이 다르지 않습니다. 길을 걷는 것과 마라톤을 완주하는 일이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일을 행한 후에 보상이 다를 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보상은 우리들이 자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기준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 일을 행하는 나 스스로에게 있어 다른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모든 일에 진심 전력을 다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삶의 태도 일 것입니다. 로버트 존슨의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란 책에 소개된 일화입니다. 「한 남자가 외바퀴 손수레를 밀며 가는 일꾼을 보고 지금 뭘 하느냐고 묻는다. 일꾼은 대답한다. “보면 몰라요? 손수레를 밀잖소” 또 다른 일꾼이 좀 전의 일꾼과 똑같이 하며 오는 걸 보고 남자는 또 묻는다. “지금 뭘 하시오?” 일꾼은 대답한다. “보면 몰라요? 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잖소, 샤르트르 대성당을 짓는 중이라오.”」 손수레를 미는 일과 신의 일을 수행하는 것이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그대는 손수레를 밀고 있나요? 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나요?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29일 10시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 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양극화 심화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교육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5일간 진행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20여 개국의 국가와 국내외 유수의 기관, 에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해 글로벌 교육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글로컬 미래교실을 비롯해 박람회 참여국들이 참여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토론하는 참여국 콘퍼런스와 한국-OECD 국제 세미나, 전국 단위 교육 리더들의 참여로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협력 세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그리는 미래교육을 만나볼 수 있는 인사이트 세션, 학생들의 ‘지역 교육 속 글로벌 인식’ 함양을 돕기 위한 강연과 미래교육 포럼 등 다양한 강의와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미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상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폴 킴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탄운셍 前) 싱가포르 NIE 총장 등 세계적인 학자들의 기조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 강연은 이미 사전 신청으로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전남교육청이 운영하는 개별 전시관은 글로컬 미래교육의 비전을 생생히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신 교육 트렌드를 경험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자세한 정보와 행사 일정은 박람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첨단기술의 등장과 급변하는 산업구조, 일자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경북 직업교육 10차 산업 교육과정 운영 직업계고 27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0차 산업이란, 1차(생산), 2차(제조), 3차(서비스)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존 6차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더해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 종합 산업을 의미한다. 10차산업 교육과정 운영 교는 디지털 콘텐츠(AI, 빅데이터, AR, VR, XR), 3D프린터, 코딩 드론, Chat GPT・IoT, 메타버스, 구글 트렌드․클라우드․워크스페이스․페들렛, SNS, 테블릿 PC, 스마트 팜, 숏폼․릴스, 생성형 AI 등 4차산업 정보통신기술 활용 수업을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정규 교육 과정 외에도 현장 체험학습과 디지털 역량 강화 캠프, 우수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정규 교육 과정을 보완한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국제통상 분야 마이스터고를 개교해 공업(30%)+외국어(20%)+국제무역(50%)의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계열과 교과를 넘어선 융합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해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하와이주 교육부 방문단이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상주)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안동)를 방문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융복합 농업과 4차산업 기술력을 더한 스마트 팜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10차 산업 교육 과정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추가적인 경북 농업 스마트 팜 현장 견학을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10차 산업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직업계고 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타임즈(DGTIMEZ) 엄지랑 기자 |경상북도수목원 숲해설관
디지타임즈(DGTIMEZ) 이기훈 기자 | 우리들의 두 번째 생일 이현주 목사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두 가지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그 첫 번째는 “우리는 생일을 두 번 있습니다. 첫 생일은 실제 우리가 태어난 날이고, 두 번째 생일은 우리가 왜 태어났는지를 깨달은 날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당신은 배우기 위해 태어난 학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궁금함이 생깁니다. “나의 두 번째 생일은 언제일까?”“두 번째 생일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궁금함에 용기를 내어 질문하였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자신의 두 번째 생일을 알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아주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질문하면 됩니다.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계속 질문하다 보면 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질문 중입니다. 질문이 부족한 건지, 진실되지 않아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전히 희미할 뿐 답을 만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느껴지는 것은 제 질문은 질문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못하고, 답에 먼저 닿으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빨리 답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저에게 바로 답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급한 마음만이 저의 생각을 지배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에이!~~” 하면서 머리를 가로저으며 생각을 떨쳐 내버린 적도 많습니다. 그러나 한번 일어난 질문은 잠시 잊을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제 머릿속에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떠오르는 그 질문 말입니다. “나의 두 번째 생일은 언제인가?” “여러분은 자신의 두 번째 생일을 아십니까?”“여러분은 자신의 두 번째 생일을 알기 위해 묻고 계신가요?”“혹 두 번째 생일이 삶에서 무슨 소용이 있냐? 하면서 덮어버리고 계신가요?”어떤 선택이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한번 이 질문을 만나게 되면 쉽사리 사라지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답을 만나지 못한 질문을 가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답에 사로잡히지 않은 질문을 품고 사는 삶이 어쩌면 더 풍성할지도 모릅니다. 답으로 쉽게 지워버리는 질문도 있겠지만, 답을 만나기 어려운 질문도 가슴에 품고 살아 보려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위키 백과의 이현주 목사님 소개하는 글을 첨부합니다. 이현주(李賢周, 1944년~ )는 대한민국의 감리교 목사이다. 동화작가이며 번역문학가이기도 하다. 호(號)는 관옥(觀玉)이다. 본래 그의 스승인 무위당(无爲堂) 장일순 선생에게서 관옥목인(觀玉牧人)이라는 호를 받았으나, 현재는 주로 관옥(觀玉)만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스스로 지은 호 이오(二吾)가 있으며, 책을 쓸 때에는 주로 "이 아무개"라는 필명을 쓴다.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겸허히 살겠다는 그의 의지에서 비롯된 필명으로 보인다. 이는 그의 사상의 주요틀인 '세상일에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는(不敢爲天下先)' 노장(老莊)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1944년 충주에서 출생하여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진학하였다. 신학교 재학시 변선환 박사에게 배웠으며, 졸업후 죽변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동화작가 이원수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 아카데미 편집기자를 역임하고, 죽변교회 목사를 거쳐 작가, 번역문학가로 활동하면서 대학.교회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그는 동서양과 유불선 등 지역과 종교를 넘나들며, 이에 대한 성찰의 과정과 결과를 글로 표현하여 이웃과 나누고 있다. 스승인 장일순과 함께 문답형식의 노자 해설서인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를 썼으며, 장자 해설서인《이 아무개의 장자산책》를 집필했고, 대학, 중용 해설서인《이현주 목사의 대학,중용읽기》, 금강경 해설서인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을 썼다. 이외에도 《길에서 주운 생각들》에서는 불교의 벽암록, 원불교의 경전인 대종경 등의 여러 동서양 경구를 다루기도 했다. 최근에는, 논어를 쉽게 풀이한 짧은 분량의,《내 인생의 첫 고전 논어》를 펴냈다. 이렇듯 한국 개신교의 배타적, 보수적인 태도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77년에 문익환 목사와 함께 개신교를 대표해 《공동번역성서》번역에 참여했으며, 저서로는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시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기독교 평화주의를 주장한《예수의 죽음》(샨티)등이 있다. 진보적인 신학잡지《기독교 사상》에 공동번역성서를 성서번역본으로 한 성서 묵상을 연재할만큼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풍경소리》라는 기독교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참고로, 소리꾼 장사익의 8집에 수록된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는 이현주 목사의 시(詩)에 장사익이 곡을 붙인 노래다.
디지타임즈(DGTIMEZ) 남해련 기자 | 경북교육청은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표본으로 선정된 도내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어린이놀이시설 관리 감독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교육지원청의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체계 확인과 미비점 발굴・개선 방안 공유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어린이놀이시설 관련 법적 의무 사항 이행 여부 확인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지도・점검 계획 수립과 통보 여부, 상반기 지도・점검 지적 사항 조치 여부, 안전관리시스템 관리 현황, 이용금지・임시 폐쇄・철거 등 어린이놀이시설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도 교육청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점검반은 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중대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시설 등 중점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과 합동 현장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 후 현지 조치 이상의 개선이 필요한 지적 사항은 즉시 경상북도교육청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에 사진과 함께 등록되며, 이를 통해 관리감독기관에서는 조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칫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폐원・교의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관리 실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어린이 놀이기구에 대한 진출입 금지 조치와 시설 이용금지 안내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미사용 어린이 놀이기구의 완전한 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여건을 함께 점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린이놀이시설 관리 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관리감독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놀이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